기타등등 이것저것/정보5 [자연] 벌새와 박각시 나방 - 운 좋은 실제 목격담 지지난해 가을에 의성 고운사에 갔다가 박각시나방을 처음 봤습니다. 빠른 날갯짓으로 공중에 정지한 상태로 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벌새다."라고 소리치며 바라봤는데 자세히 보니까 새라고 하기엔 어딘가 달라 보였어요. 옆에서 같이 지켜보던 아이가 "나방 같은데...." 하길래 다시 가만히 보니, 정말 통통한 나방 같아 보였어요.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박각시 나방이라는 나방이었습니다. 아래에 제가 찍은 사진을 보면 박각시나방의 긴 혀(?) 같은게 쭉 나와있는게 보여요. 아마도 꿀을 빨아 먹는거겠죠? 그 당시에 'TV에서만 보던 벌새를 실제로 보나' 해서 기뻤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더 신기한 나방을 보다니! 박각시나방을 처음 본 날도 신나고 기뻤지만, 그로부터 몇 달 뒤 운 좋게도 벌새도 실제로.. 2025. 3. 5. [정보] 연자 - 연꽃의 씨앗, 열매, 연자 요리와 손질법 연자는 연꽃의 씨앗을 말합니다. 연꽃이 지고 나면 남아 있는 연자방에 연자가 구멍마다 하나씩 들어있어요. 연자는 처음에 딱딱한 겉껍질이 초록색이었다가 익어갈수록 검은색으로 변해요. 식용으로 사용할 때는 딱딱한 겉껍질은 제거하고 안의 과육 부분을 섭취하는데, 이 과육을 '연자육'이라 합니다. 저는 올해 오곡밥을 만들어 먹을 때 냉동이 된 생연자육을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보통은 건조된 연자육이 더 구하기가 쉽고 보관도 용이해서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말린 연자육은 물에 담가 충분히 불려서 요리에 넣으면 됩니다. 연자육 손질은 어떻게 할까요? 간단해요. 속껍질과 연자육 안에 있는 초록색 연자심을 제거하면 됩니다. 둘 다 먹어도 무방하지만 쓰고 떫은 맛이 납니다. 그리고 알칼로이드 성분 때문에 과다 복.. 2025. 2. 12. 김 자르는 방법 - 김 부스러기는 없다! 간단하고 간편한 김 자르는 방법 우리나라 음식에서 김은 자주 등장하는 반찬이자 재료죠? 특히 아이가 있는 집에는 김이 필수라고 느껴질 만큼 유용합니다. 마땅한 반찬거리가 없을 때 김 만한 게 없으니까요. 그래서 저희 집에도 항상 김이 있는 편입니다. 저희는 김을 자주 많이 먹는 편이라 도시락용 김을 사는 것 보다 조미가 된 전장김을 사서 가위로 자른 뒤 밀폐용기에 두고 먹는 게 훨씬 경제적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전장김을 자를 때 가위에, 바닥에 김가루가 여기저기 날린다는 거예요. 그러던 중에 정위스님의 유튜브 채널에서 김가루가 날리지 않게 김을 자르는 아주 유용한 방법을 알게 되었어요. 따라서 해보니 정말 김가루가 거의 날리지 않아서 너무 편했어요. 그럼 같이 살펴볼까요? 전장김 포장지 윗부분을 잘라 줍니다. 그리고 색종이 접듯이.. 2025. 2. 3. [정보] 누구냐 넌, 초석잠 얼마 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초석잠을 이용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었어요. 생각보다 맛있고, 활용도가 높은 식재료라고 느꼈답니다. 2025.01.17 - [Mong's table/오늘 뭐 먹었니?] - 초석잠 잡채 초석잠 잡채초석잠은 보통 간장이나 식초 장아찌 형태로 많이 먹죠. 그런 초석잠을 이용한 잡채입니다. 개인적으로 장아찌류는 만드는 건 재밌는데, 만들어 두면 정작 잘 먹지 않아 남는 경우가 많더라고요madammong.com 하지만, 저는 초석잠이라는 이름도 비교적 최근에 들어봤고,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터라 이 뿌리채소의 정체가 궁금했어요. 그래서 여러 검색을 통해 알아낸 결과를 간단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초석잠은 초석잠풀의 뿌리 열매로, 초석잠 추출물이 기존의 치매 치료제인 도네페.. 2025. 1. 1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