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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들 세시풍속 따라하기 프로젝트14

한식 - 불이 없어 차가운 음식을 먹는 날. 한식날 풍속 알아보기 한식날은 한자에서 나타나듯 '찬 음식을 먹는 날'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낯선 날이 되어 버렸지만 원래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로 여겨졌던 중요한 날이었다 하네요.  동지(양력 12월 22일경)에서 105일째 되는 날(양력 4월 5일이나 6일)이라고 합니다.  왜 이 날 불을 사용하지 않고 차가운 음식을 먹는지 그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식 즈음에는 바람이 심하기 불기 때문에 화재가 크게 날 수 있다고 여기고 예방차원에서 찬음식을 먹게 되었다는 설도 있고, 「동국세시기」에 나오듯 이 날에는 불이 없어서 전날 만들어 둔 찬 음식을 먹었다는 주장도 있다 합니다.   왜 불이 없냐면 기존에 쓰던 불을 끄고 나라에서 주는 새 불을 받으려고 했는데 새 불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려서 .. 2025. 4. 4.
청명(淸明) - 맑고 밝은 공기가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날 청명은 양력 4월 5일이나 6일 무렵입니다. 청명에는 이름처럼 날씨가 맑아지고 따뜻해지기 때문에 조상님들은 산소를 돌보기도 하고 집을 고치는 등 겨우내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며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농촌에서는 본격적인 논농사 준비를 하고 어촌에서는 조기잡이가 한창이었다고 해요. 또 청명에 나무를 심으면 잘 자란다 해서 나무를 심기도 했는데, 그래서인지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속담이 있지요?  그리고 여자아이를 낳으면 시집갈 때 가져갈 장롱을 만들 재료로 쓰려고 오동나무를 심었대요.  날짜를 잘 생각해 보면 청명이 오늘날의 식목일과 겹친다는 걸 알 수 있어요. 현재의 식목일도 그저 4월 5일로 정한 게 아니라 예부터 전해지는 나무 심기 좋은 절기를 따른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2025. 4. 2.
[24절기] 춘분(春分) - 봄의 중심 24 절기 중 네 번째 절기이면서 양력으로 3월 20일 또는 21일에 해당하는 '춘분'은 그 한자어를 살펴보면 '봄을 나눈다'는 뜻인데요.   봄을 나눈다는 것은 춘분을 기준으로 봄이 둘로 나뉜다는 것으로, 춘분이 봄의 한가운데 있다는 의미예요. 춘분에는 실제로 태양의 중심이 적도 위를 똑바로 비추기 때문에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고 합니다. 옛날 사람들은 이런 걸 어떻게 다 알고 있었을까요?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어쨌든 이런 춘분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얼음창고였던 빙고의 문인 빙실을 여는 날이라, 추위와 북방의 신인 '사한' 혹은 '현명씨'에게 제사를 지냈어요. 그 제사를 사한제라고 합니다.   사한제를 지내며 날씨가 따뜻해 지기를, 날씨가 추워지기를, 눈이 내리기를 기원하고, 빙고에 얼음을 넣어.. 2025. 3. 31.
[세시명절] 이월 초하루 - 음력 2월 1일, 머슴날, 노비일 이월 초하루는 음력 2월 1일을 말하는데, 올해 2025년의 머슴날 혹은 이월초하루는 양력으로 2월 28일입니다.  이월 초하루는 과거 농경사회에서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때로 여기고 명절로 삼아, 한 해 농사가 잘 되길 기원했다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열심히 농사일을 해야 하는 머슴과 노비 같은 일꾼들을 위로하는 행사를 벌였기에 '머슴날' 또는 '노비일'이라고도 불렀다네요.  이월 초하루 무렵이면 계절이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며 농사 준비를 활발히 하게 됩니다. 그래서 넓은 땅을 가진 양반들은 농사지을 일꾼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그들에게 새 옷도 주고 음식과 술을 베풀기도 했답니다. 또 머슴들은 농악을 연주하며 먹고 마시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고요.  조선의 22대 임금인 정조 임금부터는 궁중.. 2025.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