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님들 세시풍속 따라하기 프로젝트/세시명절(음력)7 한식 - 불이 없어 차가운 음식을 먹는 날. 한식날 풍속 알아보기 한식날은 한자에서 나타나듯 '찬 음식을 먹는 날'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낯선 날이 되어 버렸지만 원래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로 여겨졌던 중요한 날이었다 하네요. 동지(양력 12월 22일경)에서 105일째 되는 날(양력 4월 5일이나 6일)이라고 합니다. 왜 이 날 불을 사용하지 않고 차가운 음식을 먹는지 그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식 즈음에는 바람이 심하기 불기 때문에 화재가 크게 날 수 있다고 여기고 예방차원에서 찬음식을 먹게 되었다는 설도 있고, 「동국세시기」에 나오듯 이 날에는 불이 없어서 전날 만들어 둔 찬 음식을 먹었다는 주장도 있다 합니다. 왜 불이 없냐면 기존에 쓰던 불을 끄고 나라에서 주는 새 불을 받으려고 했는데 새 불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려서 .. 2025. 4. 4. [세시명절] 이월 초하루 - 음력 2월 1일, 머슴날, 노비일 이월 초하루는 음력 2월 1일을 말하는데, 올해 2025년의 머슴날 혹은 이월초하루는 양력으로 2월 28일입니다. 이월 초하루는 과거 농경사회에서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때로 여기고 명절로 삼아, 한 해 농사가 잘 되길 기원했다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열심히 농사일을 해야 하는 머슴과 노비 같은 일꾼들을 위로하는 행사를 벌였기에 '머슴날' 또는 '노비일'이라고도 불렀다네요. 이월 초하루 무렵이면 계절이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며 농사 준비를 활발히 하게 됩니다. 그래서 넓은 땅을 가진 양반들은 농사지을 일꾼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그들에게 새 옷도 주고 음식과 술을 베풀기도 했답니다. 또 머슴들은 농악을 연주하며 먹고 마시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고요. 조선의 22대 임금인 정조 임금부터는 궁중.. 2025. 3. 8. [세시명절] 정월대보름 - 음력 1월 15일, 음식과 속담 정월대보름이 왜 중요했었는지, 어떤 풍속이 있고 어떤 놀이를 하는지 앞서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대보름에 어떤 특별한 음식을 먹는지 알아볼까요? 대보름에는 오곡밥과 나물을 먹어요. 대보름이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잖아요? 그래서 그해 농사가 잘 되어 풍년이 들어 곡식이 풍성하기를 기원하면서 오곡밥을 먹는다네요. 오곡밥은 다섯 가지 이상의 곡식을 섞어서 지은 잡곡밥입니다. 나물은 어린 풀이나 나뭇잎을 삶거나 볶아 조리하거나 날 것으로 양념하여 무쳐 먹는 것을 말하는데, 시기상 신선한 나물을 구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주로 미리 말려두었던 재료들을 나물로 만들어 먹었어요. 묵은 나물 혹은 묵나물이라고도 하지요. 고사리, 도라지, 시래기, 취, 호박, 무, 가지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 2025. 2. 11. [세시명절] 정월대보름 - 풍속과 놀이 정월(음력 1월)에 둥근 보름달이 뜨는 15일을 정월 대보름이라고 하여 우리 민족은 오래전부터 명절로 삼아왔어요. 정월대보름은 단순히 새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이 아니라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여기고, 새해에 풍년이 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보름을 보냈다고 합니다. 농경사회였던 옛날에는 농사가 최대 관심사 일 테니 한 해 농사의 시작도 그만큼 중요했겠지요. 이런 대보름의 유래는 지금으로부터 1500년 전인 삼국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까마귀 덕분에 반역을 꾀하는 무리를 처단할 수 있었던 신라의 소지왕(21대 왕)이 까마귀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해마다 정월 보름날을 '오기일'이라 이름을 짓고, 찰밥을 지어 제사를 드리게 했다는 게 그 시초로 보입니다. 대보름은 중국의 도교에서 .. 2025. 2. 1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