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한 상 차림 3 - 씀바귀, 궁중이나 양반가에서나 먹을 수 있었다는 귀한 봄나물 반찬
봄나물로 한 상을 차렸던 그날의 마지막 나물은 바로 씀바귀였습니다. 씀바귀 요리 역시 앞서 포스팅한 '원추리 조갯살 무침'처럼 고 김숙년 선생님의 책 「600년 서울음식」에 나오는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었어요. 이런저런 맛간장이 나오기 전의 클래식한 요리들이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고 저희 가족 입맛에 맞아서 주로 예전 요리책들을 참고해서 음식을 하는 편입니다. 어쨌든 이 씀바귀 요리는 뿌리만 먹는 씁쓸한 씀바귀를 소고기와 함께 조리해서 먹는 건데 그 때문인지 궁중이나 양반가에서나 먹은 요리라고 하네요. 재료는 씀바귀 200g, 소고기 150g, 미나리 45g, 숙주 수북이 한 줌, 고추장 양념( 고추장 1/2T, 집간장 1/2T, 다진 파 1T, 다진 마늘 1T, 설탕 1.5T, 깨소금 1T, ..
2025.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