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알 뜨기1 정월대보름 - 풍속과 놀이 정월(음력 1월)에 둥근 보름달이 뜨는 15일을 정월 대보름이라고 하여 우리 민족은 오래전부터 명절로 삼아왔어요. 정월대보름은 단순히 새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이 아니라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여기고, 새해에 풍년이 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보름을 보냈다고 합니다. 농경사회였던 옛날에는 농사가 최대 관심사 일 테니 한 해 농사의 시작도 그만큼 중요했겠지요. 이런 대보름의 유래는 지금으로부터 1500년 전인 삼국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까마귀 덕분에 반역을 꾀하는 무리를 처단할 수 있었던 신라의 소지왕(21대 왕)이 까마귀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해마다 정월 보름날을 '오기일'이라 이름을 짓고, 찰밥을 지어 제사를 드리게 했다는 게 그 시초로 보입니다. 대보름은 중국의 도교에서 .. 2025. 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