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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경2

목련경 목련경 - 목련경 원본을 '개인적'으로 요약한 글임을 알립니다.  옛날 왕사성에 한 장자가 있었는데 그의 재산은 헤아리기 힘들 만큼 풍족하였다. 그 장자는 성품도 훌륭하여 언제나 미소로 남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항상 육바라밀을 행하며 살았다. 그러다 어느 날 그 장자가 갑자기 병이 들어 죽고 말았는데 그 장자에게는 나복이라는 외아들이 있었다.  나복은 3년상을 치르고 집에 돌아와 어머니께 '아버님 살아생전 많았던 재산이 지금은 없어져 창고가 텅텅 비었으니 외국을 나가 장사를 하려고 한다'라고 말씀드리며 하인 익리와 함께 남은 집안 재산을 계산해 보았다.  남은 재산은 삼천관이어서 이를 셋으로 나누어 하나는 어머니께 드리면서 가문을 보존케 하였고 다른 하나도 어머니께 맡기며 삼보께 공양하고 아버지를 위한 .. 2024. 11. 2.
명절과 사찰음식 2 - 백중, 추석, 동지 백중 백중은 음력 7월 15일로 백종, 중원 혹은 망혼일이라고도 부른다. 머슴날, 머슴의 생일, 호미 씻는 날, 상놈명절이라는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음식과 술을 나누어 마시며 농민들이 이 날 하루를 즐기며 보냈던 농민 명절이기도 하다.  백종이라는 명칭은 이 무렵 즈음에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와 일백여 가지의 곡식 씨앗을 갖추어 놓았다 하여 유래된 것으로 추측된다.  또 망혼일이라고 불린 까닭은 이날에 돌아가신 선망 부모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상을 차리고 천신을 한 데 있는데, 이는 사찰에서의 백중의 의미와 가장 유사한 형태로 보인다.  사찰에서는 7월 15일에 하안거를 마치면서 영가 천도재를 지낸다. 백중의 시작은 「목련경」에 나오는 것처럼 목련존자가 부처님께 자신의 어머님을 고통에서 구제할 수 .. 2024.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