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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3

시래기 된장국 집 냉동실에는 일전에 데쳐서 얼려 놓은 배추 우거지가 좀 있었어요. 그리고 신선한 무청 시래기도 냉장고에 하나 있었고요. '아이가 좋아하는 시래기 된장국을 끓여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냉동실의 북어 대가리가 눈에 들어왔어요. 그래서 이번엔 멸치 육수가 아니라 북어 육수를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냄비에 물을 붓고 북어 대가리를 넣은 뒤 푹~ 끓입니다. 얼려둔 배추 우거지는 해동시킨 뒤 듬성듬성 자르고, 무청은 깨끗이 씻어서 적당한 길이로 썰어 주세요. 북어 대가리를 건저 낸 육수에 배추우거지와 무청을 넣고 다시 푹 끓여 주세요. 배추우거지와 무청이 부드럽게 부들부들하고 흐느적거리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충분히 익혀 줬어요. 된장 2T를 수북하게 넣고 고추장 1/2T도 넣었는데, 평소에는.. 2024. 12. 31.
고등어 조림 - 비린내 없이 만드는 법 이 날 저녁에는 고등어조림을 만들어 먹었어요. 수년 전에 'EBS 최고의 요리 비결'에 강순의 선생님이 나오셨을 때 만드셨던 '자반고등어 찜'이라는 요리를 응용해서 만든 거예요.   이 양념 레시피 또한 몇 년째 잘 이용하고 있답니다. 다진 생강이 넉넉히 들어가는데 이게 참 별미입니다.  개인적으로 새빨간 음식이 별로라서 원래 레시피보다 고춧가루 양을 좀 줄였고, 둥근 애호박 대신 아파트 알뜰장터에서 산 신선한 무청을 듬성듬성 썰어 넣어봤어요.  자, 그럼 재료를 준비해 볼까요?    고등어는 냉동 고등어 필레를 이용했어요. 절반 잘라서 냄비에 넣었고, 나머지 재료들도 듬성듬성 크게 썰었어요. 무청, 양파, 무, 감자, 고등어, 대파, 청홍고추 준비 했습니다.   다음엔 양념을 만들 차례예요.   국간장.. 2024. 12. 20.
향적세계(초급) 3. 무청시래기밥, 두부우엉조림, 방풍나물 세번째 수업의 메뉴는 무청시래기밥, 두부우엉조림 그리고 방풍나물이었어요.  ● 1T는 15ml, 1t는 5ml, 1C은 200ml(cc)입니다.●  '간장'은 진간장, 양조간장이 아닌 집간장, 조선간장 혹은 국간장이라고 불리는 재래간장입니다.●  채수는 건표고버섯과 다시마를 넣고 끓여낸 국물을 말하는데 여기에 무를 추가 할 수도 있습니다.  1. 무청시래기밥- 재료말린 시래기 50g, 쌀 2C, 건표고 5개, 채수 2C, 두부 1/4모, 된장 1T, 참기름 1T, 참깨 1T, 소금 약간양념장 : 간장 1T, 참기름 1T, 청홍고추 1/2개씩- 준비 건조시래기는 찬물에 담가 하룻밤 불린 뒤 시래기를 담가둔 그 물을 버리지 말고 그대로 시래기를 충분히 삶습니다. 시래기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충분히 삶아 준 뒤.. 2024.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