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청 시래기1 시래기 된장국 집 냉동실에는 일전에 데쳐서 얼려 놓은 배추 우거지가 좀 있었어요. 그리고 신선한 무청 시래기도 냉장고에 하나 있었고요. '아이가 좋아하는 시래기 된장국을 끓여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냉동실의 북어 대가리가 눈에 들어왔어요. 그래서 이번엔 멸치 육수가 아니라 북어 육수를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냄비에 물을 붓고 북어 대가리를 넣은 뒤 푹~ 끓입니다. 얼려둔 배추 우거지는 해동시킨 뒤 듬성듬성 자르고, 무청은 깨끗이 씻어서 적당한 길이로 썰어 주세요. 북어 대가리를 건저 낸 육수에 배추우거지와 무청을 넣고 다시 푹 끓여 주세요. 배추우거지와 무청이 부드럽게 부들부들하고 흐느적거리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충분히 익혀 줬어요. 된장 2T를 수북하게 넣고 고추장 1/2T도 넣었는데, 평소에는.. 2024. 12.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