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씨앗1 경칩(驚蟄) - 양력 3월5일 무렵, 겨울잠 자던 동물이 놀라 깨는 날, 사랑고백하는 날 경칩은 놀랄 '경(驚)'자에 겨울잠 자는 벌레 '칩(蟄)'자로 이루어진 말입니다. 이렇듯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겨울잠 자던 동물이 놀라는 날인데, 왜 놀라냐 하면 봄이 왔기 때문입니다. 꿀주말을 보낸 뒤 월요일 아침에 울리는 알람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일어나는 우리네 인간과 비슷한가 봅니다. 옛날 사람들은 동물들이 천둥소리에 놀라서 잠에서 깬다고 생각했답니다. 실제로 경칩 무렵에 기상의 변화로 천둥이 칠 때가 많다고 하네요. 천둥소리에 깨든 따뜻한 봄날씨에 깨든 어쨌든 겨울잠은 이제 끝입니다. 겨울잠 자던 개구리나 도롱뇽도 잠에서 깨서 경칩즈음에 알을 낳는데, 이 알을 건져 먹으면 몸에 좋다고 여겨서 건져 먹기도 했답니다. 어쨌든 경칩 무렵에는 물가를 지나갈 때 유심히 살펴보면 개구리.. 2025. 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