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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3

정월대보름 - 풍속과 놀이 정월(음력 1월)에 둥근 보름달이 뜨는 15일을 정월 대보름이라고 하여 우리 민족은 오래전부터 명절로 삼아왔어요.  정월대보름은 단순히 새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이 아니라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여기고, 새해에 풍년이 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보름을 보냈다고 합니다. 농경사회였던 옛날에는 농사가 최대 관심사 일 테니 한 해 농사의 시작도 그만큼 중요했겠지요.  이런 대보름의 유래는 지금으로부터 1500년 전인 삼국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까마귀 덕분에 반역을 꾀하는 무리를 처단할 수 있었던 신라의 소지왕(21대 왕)이 까마귀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해마다 정월 보름날을 '오기일'이라 이름을 짓고, 찰밥을 지어 제사를 드리게 했다는 게 그 시초로 보입니다.   대보름은 중국의 도교에서 .. 2025. 2. 11.
소망일 - 정월대보름 하루 전 날, 작은 보름날, 음력 1월 14일 음력 설의 하루 전날을 까치설날이라고 하죠? 크리스마스도 크리스마스이브가 있고요. 큰 명절을 앞두고 하루 전부터 의미를 부여하는 일은 정월대보름에도 해당되는 모양입니다.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날을 특별히 이름하여 '소망일'이라고 한다네요. 작을소(小) 자에 보름 망(望) 자를 써서 '작은 보름날'이라는 뜻이래요.  우리 조상들은 이날에도 여러 풍속과 금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소망일부터 대보름날의 아침이 밝아 오기 전까지 온 집안 곳곳에 촛불과 호롱불로 불을 밝히며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 들이기를 기원하는가 하면, 잣을 태워서 타는 모양을 보며 일 년의 운세가 어떠할지 예측해 보기도 했어요.     그리고 다음날인 대보름날 사용할 볏가릿대를 만들어 두기도 하고, 소망일.. 2025. 2. 10.
향적세계(중급) 8. 대보름오곡연자밥, 능이버섯국, 우엉잡채 향적세계 중급과정 여덟 번째 수업에서는 대보름오곡연자밥, 능이버섯국, 우엉잡채에 대해 배울 수 있었어요.● 1T는 15ml, 1t는 5ml, 1C은 200ml(cc)입니다.●  '간장'은 진간장, 양조간장이 아닌 집간장, 조선간장 혹은 국간장이라고 불리는 재래간장입니다.● 채수는 건표고버섯과 다시마를 넣고 끓인 국물인데, 무를 추가 할 수도 있습니다.  1. 대보름오곡연자밥  - 재료 멥쌀, 찹쌀, 차조, 찰수수, 검은콩, 팥, 연자 각각 1/2C, 소금 1t, 팥삶은 물 1C- 준비 멥쌀과 찹쌀은 30분 정도 물에 담가 불렸다가 10분간 물기를 빼둡니다. 차조는 검은 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잘 씻어 두고, 찰수수와 팥, 연자도 씻어서 물에 불려 둡니다. 콩은 씻어서 하룻밤 동안 충분히 불려주세요. -.. 2024.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