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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각2

사찰음식의 분류 2 - 부각, 찜, 다식, 나물, 쌈, 전 나물  나물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사찰에서는 직접 재배하여 섭취하기도 하고, 사찰이 주로 산중에 위치한 점을 이용하여 주변 산이나 들에서 야생하는 식물을 채취하여 식재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생절이는 익히지 않은 나물을 생으로 양념한 것을 말하고 무침은 주로 익힌 나물을 양념한 것을 뜻하며 볶음은 말 그대로 나물을 기름이나 채소물에 볶아 익혀 먹는 것을 말한다.  나물의 재료는 무, 콩나물, 시금치, 표고버섯, 쑥갓, 미나리, 오이, 상추, 가지, 고사리, 도라지, 더덕, 시래기처럼 익숙한 것부터 원추리, 비름, 머위대, 석이버섯, 능이버섯 같이 조금은 특별한 것들도 있다. 사찰에서 나물을 양념할 때는 인공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재래식 간장, 된장, 고추장, 들기름, 참기름, 들깻가루와 참깨가루를 .. 2024. 10. 25.
한국의 사찰음식 한국의 사찰음식  우리나라의 사찰음식은 1700여 년 전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되면서부터 시작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에서 불교를 전래해 준 스님들은 계율에 입각한 수행자들의 생활을 가장 먼저 이해시켰기 때문일 것이다.  불교가 공인을 받은 시기는 삼국시대인데, 그때의 자료를 보면 불교가 국가의 공인을 받으면서 백제와 신라에서는 불교의 계율에 입각하여 나라를 통치하려 했던 시도를 찾을 수 있다. 신라의 경우 불교를 공인했던 법흥왕이 '살생을 금지하라'는 명령을 내렸었고, 백제의 법왕은 '살생을 금지하고, 민가에서 기르는 매를 놓아주도록 하고, 물고기를 잡는 기구를 불태우고 고기 잡는 것을 일체 금지했다'는 기록이 「삼국사기」에 있다.  이처럼 삼국시대에는  왕실과 귀족들의 적극적 활동으로 채식과 불.. 2024.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