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비발디파크 카페, 맛집 - 밀블레 (프랑스인 사장님의 빵집)

 바야흐로 스키의 계절이 왔습니다. 비발디파크나 그 인근에서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다면 참 좋겠죠?  여러 곳이 있겠지만 이번에 제가 찾은 곳은 프랑스에서 르뱅을 배워오신 한국인 여사장님과 남편 되시는 프랑스인 사장님의 빵집 '밀블레'라는 곳이에요.

 

 가게 소개란에 이런 글이 있네요.  

 

 긴 생활을 마치고, 27년 동안 파리 뽐삐두 센터 앞 (HALL1900)브라스리 를 경영했었고 한국을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과감한 결정을하고 오랜시간 꿈꾸어왔던 고향집 홍천에서 베이커리 카페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알프스 산에 위치한 유럽에서 유일한 자연발효 르방을 공부하는 Ecole Internationale de Boulangerie 에서 공부를 끝내고 프랑스 국가 기능 자격증(RNCP)를 취득함과 동시에 프랑스 현지 건강빵 베이커리 (Ephemere Paris, Fabrique a pain Lyon, La Croute Celeste, La Belle Miche, Les Pains sur La terre, Maison Deschamps) 에서 오랜시간 실습을 거쳐 밀블레가 탄생하였습니다.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프랑스 유기농 밀가루를 고집하면서 유기농 통밀과 유기농 호밀, 천연발효 효묘를 이용하여 화학적인 어떠한 첨가물도 이용하지 않은 순수한 밀의 좋은 효능을 이용하여 하드계열의 빵을 부풀립니다. 24시간에서 48시간 까지 저온 발효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건강에 좋은 각종 미생물들의 도움으로 구운 빵의 장점은 오래 보관이 가능하고 소화에 도움을 주고 식후 혈당 관리에도 훌륭한 효과가 있답니다 .

 우리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권할수있는 건강한 빵을 굽고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밀블레는 베이커리 겸 카페입니다. 메뉴판을 봤을 때 음료수로는 여러 가지 종류의 커피가 있고, 초코라테 같은 논 알코올음료들 그리고 뱅쇼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어른부터 어린이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겠죠?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비발디 파크에서 차로 8분 걸린다고 검색되는데, 체감적으로는 그보다 훨~씬 더 가깝게 느껴졌어요.

 

밀블레

 
 

 내부는 볕이 잘 들어 환하고 밝은 데다 테이블 간 공간도 넓어서 시원한 느낌이 들었어요. 밀블레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우리말의 '밀'과 프랑스 어로 밀을 뜻하는 '블레'를 합쳐서 '밀블레'라고 이름 지으셨다네요. 그리고 르뱅을 이용한 숙성 사워도우를 만들어 판매한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시기적으로 맞아서인지 이태리 전통 빵인 빠네또네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가게

 
 
 저는 이 날 여러 빵 중에 뺑오쇼콜라와 크루아상 그리고 추운 겨울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패스츄리인 시나몬 롤을 사 왔어요. 

 저녁 식사 후에 디저트 겸 해서 다디단 시나몬 롤을 먹었는데, 향긋한 계피향과 달콤한 설탕 맛이 겨울의 차가운 공기와 너무 잘 어울렸지요. 르뱅으로 48시간 저온 발효를 해서 그런지 식감이 살짝 독특하면서 속도 편안했답니다.

구입한-빵들

 다음날 아침에는 아침식사로 커피와 함께 크루아상과 뺑오쇼콜라를 먹었는데 상온에서 하루가 지났는데도 신기하게 식감이 좋았습니다. 또 버터의 풍미는 살아 있으면서 많이 달지 않고 참 맛있었어요. 그래서인지 크루아상 크기가 큰 편이었지만 끝까지 맛있게 하나를 다 먹었답니다.  남편과 아이의 뺑오쇼콜라도 역시 성공이었어요.

 

다음날-아침식사

 

 

 기회가 있으면 꼭 한번 더 방문해 보려고 합니다.  비발디파크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방문해 볼만한 빵 맛집이라 생각해요.

 

밀블레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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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 집 빵이 맛있어서 이틀 뒤에 다시 방문했어요. 그리고 빠네토네를 구입했답니다.

 

2025.01.01 - [기타등등 이것저것/먹거리] - [먹거리] 빠네토네(panettone) by 밀블레

[먹거리] 빠네토네(panettone) by 밀블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