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채가 제주도에서 처음 재배된 것은 1950년대 말입니다. 처음에는 식용유의 한 종류인 '카놀라유'(유채 씨앗을 짜서 얻는 기름)을 얻기 위해 자가 소비용으로 적은 면적으로 재배되었는데요.
기름으로 얻는 수익성이 좋아서 차츰 재배면적이 넓어지면서 유채의 최대 산지가 되었다 하네요.
처음 재배 할 때는 유채를 나물로는 거의 먹지 않았지만, 급식과 음식점 등에서 나물로 사용되면서 시판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990년에 봄철의 제주 향토음식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고, 현재는 기름용보다는 나물용으로 더 많이 재배하게 되었어요.
노란 유채 꽃잎은 식용이 가능해서 요리에 고명으로 사용하지만 꽃잎이 잘 떨어지기 때문에 수확 후 1~2일 내에 사용해야 합니다. 또 유채나물은 유채꽃이 피기 전인 3~4월에 먹어야 맛이 좋고, 씹을수록 달콤 쌉싸름한 맛이 난다고 하네요.
유채나물을 데칠 때는 끓는 물에 굵은 천일염을 약간 넣고 살짝(센 불에서 1분) 데쳐 냅니다. 데친 나물은 곧바로 찬물에다 헹궈서 온도를 낮춘 뒤 소쿠리에서 물기를 빼 줍니다.
유채의 연한 잎과 줄기는 나물, 김치, 겉절이, 쌈, 된장국등에 두루 이용할 수 있어요. 하우스에서 키운 것은 노지에서 자란 것보다 키가 크고 연하지만 수분이 많고 향이 적은 단점이 있어요. 신선하고 좋은 유채나물은 키가 작고 누런 잎이 없는 것입니다.
영양적으로는 무기질(칼슘, 철, 칼륨) 및 식이섬유질이 풍부한 데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K 등 지용성 비타민 그리고 비타민C 및 엽산 등 수용성 비타민이 많아서 겨울과 봄철의 필수영양소 공급원으로 중요하고 봄날의 춘곤증을 이겨내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유채나물을 장기 보관 할 때에는 데쳐서 냉동 보관해 두었다가 매번 양념을 바꾸어서 조리를 하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마다 제주에서는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 데 올해가 36회째 축제라 하니 역사가 꽤 됩니다. 휴애리 유채꽃 축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신례동로 256에 위치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 열리고,올해는 2025년 1월 20일부터 4월 13일까지 진행된다네요.
한국민속 대백과 사전과 농식품 정보누리 사이트에서 참고했습니다.
저는 유채로 된장 무침 나물을 해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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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봄기운이 느껴지는 날들의 연속입니다. 낮에는 살짝 더운 느낌도 있고요. 미세먼지와 황사도 같이 기승을 부려 안타깝지만, 겨울을 견디고 힘차게 봄에 싹 틔우는 귀한 나물들을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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