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자는 연꽃의 씨앗을 말합니다. 연꽃이 지고 나면 남아 있는 연자방에 연자가 구멍마다 하나씩 들어있어요.
연자는 처음에 딱딱한 겉껍질이 초록색이었다가 익어갈수록 검은색으로 변해요. 식용으로 사용할 때는 딱딱한 겉껍질은 제거하고 안의 과육 부분을 섭취하는데, 이 과육을 '연자육'이라 합니다.
저는 올해 오곡밥을 만들어 먹을 때 냉동이 된 생연자육을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보통은 건조된 연자육이 더 구하기가 쉽고 보관도 용이해서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말린 연자육은 물에 담가 충분히 불려서 요리에 넣으면 됩니다.
연자육 손질은 어떻게 할까요? 간단해요. 속껍질과 연자육 안에 있는 초록색 연자심을 제거하면 됩니다. 둘 다 먹어도 무방하지만 쓰고 떫은 맛이 납니다. 그리고 알칼로이드 성분 때문에 과다 복용 시 복통이 생기기도 하고, 심장에도 좋지 않다고 하네요. 그래서 보통은 제거하고 먹습니다.
하지만 연자심이 나쁘기만 한 건 아니에요. 연자심은 따로 모아서 솥에 덖은 뒤 차로도 마실 만큼 한편으로는 건강에 유익한 면도 있다 하네요.
어쨌든, 저도 냉동 연자가 살짝 녹았을 때 손으로 반 쪼개어서 연자심과 속껍질을 제거하고 오곡밥에 넣어 먹었어요.
조선시대에 효종 임금님이 연자죽을 즐겨 드셨다는데, 이처럼 연자는 영양이 풍부하고 보양의 역할을 하는 고마운 식재료입니다. 심신을 안정시켜 준다네요. 더 좋은 점은 몸에도 좋은데 맛도 좋다는 거예요. 콩이나 밤과 비슷합니다.
아직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다면 밥 할 때 넣어보세요. 맛있고 건강한 밥을 먹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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