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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s table62

꽈리고추찜 - 꽈리고추찜 양념과 찌는 시간, 밀가루 옷 입은 꽈리고추찜 파릇파릇하고 상큼하면서 적당히 매운 무언가가 먹고 싶어서 오랜만에 만들어 본 꽈리고추찜을 소개합니다. 저는 고 강인희 선생님의 제자 분들이 만드신 단체인 '한국의 맛 연구회'에서 20여 년 전에 발간한 '한국의 나물'이라는 책을 참고해서 만들었어요.  특별한 비법이나 비밀의 킥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소박한 레시피입니다.    재료를 살펴볼까요?  꽈리고추 330g(꼭지 손질하기 전 무게), 밀가루 2~3T, 양념장 (간장 1T, 소금 2/3t, 다진 파 1T, 다진 마늘 2t, 참기름 2T, 통깨 2t, 참기름 2T, 고춧가루 2/3t)입니다.      [ 만드는 방법] 1. 꽈리고추는 깨끗이 씻은 뒤 꼭지를 손으로 떼냅니다. 그리고 포크나 이쑤시개로 구멍을.. 2025. 3. 19.
고기완자 - 고기해물 동그랑땡 만드는 법, 레시피, 동그랑땡 반죽, 고기완자전 만들기와 보관법 이 날은 갑자기 동그랑땡(혹은 완자)이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냉장고를 뒤적거려서 재료를 찾아보고 없는 것은 장 봐서 사 왔어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이에게 처음으로 동그랑땡을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잘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런저런 책과 유튜브로 레시피를 찾아보다가 마음에 드는 걸 발견하고는 몇 개를 합쳐서 제 방식대로 만들었는데 정말 맛있게 되었답니다.  집에 아이가 맛있다며 엄청나게 먹었어요. 아이가 좋아해서 단짠단짠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남편이나 제 입맛에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만들기는 조금 수고롭지만, 입에서 살살 녹는 고기해물완자 재료는요. 소고기 간 것 300g, 돼지고기 간 것 300g, 두부 150g(1/2모 보다 약간 적은 양), 오징어 1.. 2025. 3. 18.
우엉생강솥밥 - 우엉과 생강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냄비밥, 파래양념장 만들기 이 레시피는 10여 년 전에 '쿠켄'이라는 요리 월간 잡지에 기재되었던 요리로 기억합니다. 지금도 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계신 이보은 요리 연구가님의 레시피였던 것 같은데, 십여 년째 잘 이용하고 있는 맛있는 레시피라서 올려 봅니다.   연근과 함께 대표적인 뿌리채소인 우엉, 몸에는 좋지만 자주 먹기 힘든 생강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별미밥인데요. 사실은 가을에 먹으면 겨울을 앞두고 몸도 따듯하게 하고 제철을 맞은 우엉을 즐길 수 있어서 더 맛있긴 합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일교차가 커서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요즘 같은 봄날에 먹어도 훌륭해요.  그리고 먹고 나면 속이 편안해서 좋아요. 그리고 이 솥밥과 함께 내는 파래 양념장이 독특하고 맛있습니다. 파래로 양념장을 만들어 먹는다니 .. 2025. 3. 16.
물미역전 - 생미역지짐, 물미역 요리, 물미역을 새롭게 먹는 방법과 손질법 어느덧 3월이라 물미역(생미역)이 가장 맛있는 제철인 계절은 지났다고 할 수 있겠죠? 다른 해조류와 마찬가지로 미역도 추운 11월, 12월부터 1월 정도까지가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이 음식은 이번 겨울에 몇 차례 만들어서 매번 맛있게 먹었던 터라 꼭 소개하고 싶었던 물미역 요리인데요. 어쩌다 보니 글을 쓰지 못하고 있다가 시간이 흘러 버려서, '3월에 과연 물미역이 나올까' 싶어 포스팅을 거의 포기하고 있었던 메뉴예요.  그런데 어제 시장에 물미역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한 묶음 사 왔어요.  오늘 소개해 드릴 물미역 요리는 많이들 만들어먹는 '물미역 초무침'이 아닌 평범하고 소박하지만 색다르고 맛있는 '물미역 전'입니다. 생미역 혹은 물미역으로 전을 지져 먹는다는 게 조금 생소하지.. 2025.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