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완자 - 고기해물 동그랑땡 만드는 법, 레시피, 동그랑땡 반죽, 고기완자전 만들기와 보관법

 이 날은 갑자기 동그랑땡(혹은 완자)이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냉장고를 뒤적거려서 재료를 찾아보고 없는 것은 장 봐서 사 왔어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이에게 처음으로 동그랑땡을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잘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런저런 책과 유튜브로 레시피를 찾아보다가 마음에 드는 걸 발견하고는 몇 개를 합쳐서 제 방식대로 만들었는데 정말 맛있게 되었답니다.

 

 집에 아이가 맛있다며 엄청나게 먹었어요. 아이가 좋아해서 단짠단짠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남편이나 제 입맛에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만들기는 조금 수고롭지만, 입에서 살살 녹는 고기해물완자 재료는요.

 

소고기 간 것 300g, 돼지고기 간 것 300g, 두부 150g(1/2모 보다 약간 적은 양), 오징어 1마리(큰 것은 반마리), 계란 5개(전란 3개 + 노른자 2개), 밀가루 3~4T, 양파 1/2개, 오이맛 고추 3개, 홍고추 1개, 대파 1.5대

 

완자 양념 : 간장 1T, 소금 1t, 다진 마늘 2T, 다진 생강 혹은 생강즙 1T, 참기름 1.5T, 후춧가루 2/3t

 

양파 초간장 : 간장 2T, 식초 1.5T, 물 1T, 양파 1/2개

 

 

재료준비

 

 

 

[ 만드는 방법 ]

 

1. 갈아 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큰 볼에 담습니다. 분량의 완자 양념 중 참기름을 제외하고 모두 넣고 조물조물 잘 섞어 줍니다. 많이 치대 줘야 재료끼리 잘 엉기면서 완자를 빚기가 쉬워져요.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고 한번 더 치대 줍니다.

 

 

2. 두부를 배보자기에 넣고 꽉 짜서 수분을 제거 한 뒤 고기가 담긴 볼에 넣어 주세요. 오징어는 냄비나 팬에 물 3~4T를 넣고 물이 끓을 때 센 불에서 빠르게 굽듯이 익혀 냅니다. 70% 정도 익으면 됩니다. 그리고 다져 주세요. 

 

 다진 대파(혹은 쪽파), 씨 빼고 다진 청홍고추, 다진 양파, 두부, 오징어를 고기반죽에 넣어 잘 섞어 줍니다. 저는 아이와 먹을 거라서 청고추나 청양고추는 넣지 않고, 그 대신 오이맛 고추와 대파를 좀 넉넉히 넣어서 만들었어요.

 

 

재료-섞어서-잘-버무리기

 

 

3. 한입크기로 반죽을 떼 내어 동글납작하게 완자를 빚은 밀가루 옷을 입힙니다. 여분의 가루는 털어내주세요. 

 

 그리고는 소금을 한 꼬집 넣은 계란물에 완자를 넣고 계란옷을 입혀 기름 두른 팬에서 구워 냅니다. 

 

 

 

 

4. 완성이에요!

 

 필요에 따라 양파 초간장을 곁들여 낼 수도 있어요. 양파를 적당히 썰어서 분량의 재료를 모두 섞기만 하면 되니까 만들기는 쉬워요.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 같이 넣어도 좋습니다. 

 

 어느 종갓집에서 먹을 때 식감을 고려해 완자를 도톰하게 만들어 굽는다는 걸 본 적이 있어서 저도 약간 도톰하게 빚어 부쳐 봤는데 정말 촉촉하고 부드러워 맛있었어요.

 

 그리고 시판 동그랑땡은 고기가 아주 곱게 갈려 있어서 먹으면 뻑뻑한 느낌이 있는데, 집에서 만든 이 완자는 재료 사이사이에 공간이 조금 있어 그런지 식감이 폭신폭신하고 많이 먹어도 속이 부대끼지 않는 장점이 있었어요.

 

 밀가루 옷을 얇게 입힐수록 맛있습니다. 그리고 오징어가 마치 조미료처럼 감칠맛을 더해 줘서 어딘지 모르게 계속 당기는 맛이 있어요. 한번 만들어 먹어 보세요!

 

 

 

완성

 

 

 남은 동그랑땡 반죽은 이틀까지 냉장 보관 가능했어요. 더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만들어 먹고 냉장 보관했다가 이틀 뒤에 다시 만들어 먹었거든요.

 

 남은 반죽 보관 방법은밀폐용기에 꾹꾹 눌러 담고 윗면이 마르지 않게 식용유를 살짝 발라 준 뒤 뚜껑을 덮고 냉장고에 보관했습네다. 그리고 사용 할 때 다시 살짝 치댄 뒤 동글 납작하게 빚어서 조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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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은 우엉생강솥밥을 만들어 같이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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