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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등등 이것저것/먹거리

[ 먹거리 ] Pick a Bagel(픽어베이글)의 베이글과 마담로익 크림치즈

by 오몽실 2025. 3. 29.

 먹었던 베이글 중에 최고는 영국 런던에서 먹었던 연어 베이글이었어요. 목이 메일정도로 뻑뻑한 베이글빵에 짭짜름한 간이 침샘을 계속 자극해서 우걱우걱 끝없이 들어가는 중독성 있는 맛이었지요.

 

  요즘에 유행하는 많은 베이글 브랜드가 있는 줄로 알지만, 저는 대체로 원래의 오래된 맛을 선호하는 편이라 과감하게 변형이 된 음식은 도전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할머니 입맛인 제 입에 가장 맛있는 베이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픽어베이글의 베이글인데요. 미국 뉴욕에서 오래전부터 영업을 해 온 가게라네요. 저는 우리나라 온라인 마켓에서 주문해 먹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원래 픽어베이글 오프라인 매장이 있었어요. 수년 전 얘기이긴 하지만요. 그때 매장에서 연어 샌드위치를 자주 사 먹었는데 사장님이 만들어주면 그게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똑같은 연어, 양상추, 양파 등의 재료를 똑같은 베이글 빵에 넣어 만드는 샌드위치인데 이 작업을 하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다르다는 게 참 신기했어요.

 

 그래서 베이글 샌드위치를 만드는데도 손맛이라는 게 있나? 하는 궁금증이 들 정도였죠.   

 

 어쨌든 그때 픽어베이글을 처음 먹어보고는 드디어 런던에서 먹던 베이글과 가장 비슷한 베이글을 찾았다며 좋아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런던에서 먹던 베이글 보다 짠맛이 덜해서 좀 싱거웠다는 거였는데, 사장님께 물어보니 뉴욕에서 가져올 때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게 염도를 살짝 낮췄다고 하셨던 것 같아요. 

 

  덜 짭조름해도 특유의 식감이 살아 있어서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포장지뒷면베이글
픽어베이글

 

 

 종류는 통밀, 블루베리, 시나몬, 참깨, 플레인, 에브리띵 등 여러 가지가 있어요. 저는 이 날 에브리띵을 주문했던 것 같네요.

 


 

 

 베이글의 단짝인 크림치즈는 프랑스 제품인 마담 로익을 추천해 봅니다. 보통 크림치즈는 먹었을 때 신선한 느낌은 들지 않는 편인데, 마담로익 크림치즈는 처음 먹었을 때 산뜻하고 신선하다고 느껴졌어요. 

 

  크림치즈지만 비교적 가볍고 고소한 게 참 맛있어요. 냉동해 둔 베이글을 먹고 싶을 때 꺼내서 오븐에 구운 뒤 이 크림치즈를 넉넉히 올리고 한입 베어 물면 정말 맛있죠. 

 

 종종 간식으로 아이랑 같이 먹기도 하는데 제가 다 먹어 버릴까 봐 아이가 예의주시하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씹을수록 고소하고 맛있는 마담로익 크림치즈도 추천해 봅니다.

 

 

 

마담로익-크림치즈내부베이글과-크림치즈
마담로익-크림치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