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속의 식재료 1 - 가리륵, 비혜륵, 아마륵, 전단나무, 대나무
부처님의 교단이 형성된 초기에는 모든 출가 수행자 들는 사의법 「십송률」에 의지하여 생활하라고 하셨다. 사의법이란 첫째, 출가자는 걸식에 의존해야 한다. 둘째, 출가자는 분소의(넝마조각의 옷)에 의존해야 한다. 셋째, 출가자는 수하좌에 의지하여 살아야 한다. 넷째, 출가자는 진기약에 의존해야 한다라는 것으로 출가자의 의식주가 어떠해야 하는지 규정한 원칙적 사항을 말한다. 이들 네 가지 사항은 각 항목마다 예외조항을 두어 필요에 맞게 적용하도록 하였다. 교단 초기에는 걸식에 의지하라 하셨지만 예전처럼 야생의 잎사귀, 열매, 뿌리 등을 채취해서 먹기도 하였다. 「사분율」에는 여러 가지 음식물이 열거되는데 자주 등장하는 식재료 몇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리륵 가리륵은 산스크리트어로 하리타기..
2024.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