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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s table/오늘 뭐 먹었니?54

시래기 된장국 집 냉동실에는 일전에 데쳐서 얼려 놓은 배추 우거지가 좀 있었어요. 그리고 신선한 무청 시래기도 냉장고에 하나 있었고요. '아이가 좋아하는 시래기 된장국을 끓여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냉동실의 북어 대가리가 눈에 들어왔어요. 그래서 이번엔 멸치 육수가 아니라 북어 육수를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냄비에 물을 붓고 북어 대가리를 넣은 뒤 푹~ 끓입니다. 얼려둔 배추 우거지는 해동시킨 뒤 듬성듬성 자르고, 무청은 깨끗이 씻어서 적당한 길이로 썰어 주세요. 북어 대가리를 건저 낸 육수에 배추우거지와 무청을 넣고 다시 푹 끓여 주세요. 배추우거지와 무청이 부드럽게 부들부들하고 흐느적거리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충분히 익혀 줬어요. 된장 2T를 수북하게 넣고 고추장 1/2T도 넣었는데, 평소에는.. 2024. 12. 31.
몽여사표 육회 - 집에서 육회 만들어 먹기, 육회 양념 만드는 법 저는 육고기 종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교복 입고 학교 다니던 그 시절까진 고기를 엄청 먹었던 것 같은데, 그때 너무 많이 먹었는지 고기에 물려 버린 케이스라고 볼 수 있지요. 그래서 그때 이후로는 특별히 고기를 찾아 먹지는 않는 편이에요.  하지만 '세월에 장사 없다'라고 요즘엔 기력이 모자랄 때 머릿속에서 저절로 고기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그럴 때 저는 주로 삼겹살 구이 아니면 소고기 육회가 떠올라요.  이 날이 바로 육회가 갑자기 먹고 싶던 날이었어요. 그래서 자주 가는 동네 정육점에 가서 육회거리를 400g 사 왔지요.   처음에는 '집에서 육회를 만들어 먹기가 가능한가' 싶었는데, 여러번 만들 다 보니 신선한 소고기만 있으면 세상 쉽습니다.  자, 그럼 신선한 고기로 육회를 한번 만들어 볼.. 2024. 12. 27.
두부 명란찌개 - 언두부를 활용한 맑은 찌개 이 날은 오이탕탕이를 아이와 함께 만들어 먹은 날이었어요.  오이탕탕이이 날은 아이와 함께 저녁 식사에 먹을 반찬 하나를 만들어 봤습니다. 집이 엉망이 될 가능성이 적은 메뉴죠. 바로 '오이 탕탕이'입니다.   오이탕탕이는 검색해 보면 중국식, 일본식, 백종원식madammong.com   밥은 선비잡이 콩을 넣은 콩밥을 하고 국으로는 명란두부찌개를 만들었었어요. 선비잡이 콩이 왜 이름이 선비잡이 콩인지는 가장 마지막에 설명할게요. 지금은 찌개가 주인공이니까요.  집 냉동실에 얼려둔 두부가 있어 그 언두부를 이용해서 끓인 찌개입니다. 재료준비부터 할까요?  재료는 언두부 1모, 백명란, 양파, 애호박, 무, 고추, 대파, 다진 마늘입니다. 집에 남았는 게 한살림 백명란이라서 그걸 사용했어요. 백명란 아니라.. 2024. 12. 24.
오이탕탕이 - 아이도 잘 먹는 마늘 듬뿍 오이탕탕이 이 날은 '언두부 명란 맑은찌개'를 만들어 먹은 날인데, 곁들여 먹을 반찬 하나를 아이와 함께 만들어 봤습니다. 집이 엉망이 될 가능성이 적은 메뉴죠. 바로 '오이 탕탕이'입니다. 2024.12.24 - [Mong's table/오늘 뭐 먹었니?] - 언두부 명란 맑은 찌개 언두부 명란 맑은 찌개이 날은 오이탕탕이를 아이와 함께 만들어 먹은 날이었어요.  오이탕탕이이 날은 아이와 함께 저녁 식사에 먹을 반찬 하나를 만들어 봤습니다. 집이 엉망이 될 가능성이 적은 메뉴죠. 바로 '오madammong.com    오이탕탕이는 검색해 보면 중국식, 일본식, 백종원식, 김수미식, 전현무식 등등 아주 다양한 버전이 찾아집니다. 제가 만드는 오이탕탕이는 정확히 어느 식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간단하고 맛있는 버전입니.. 2024.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