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지혜 님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서 나온 달걀 장조림에서 힌트를 얻어서 소고기 달걀 장조림을 만들어 봤습니다.
이런 반찬 하나 있으면 며칠이 든든하지요. 미국산 아롱사태가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을 하길래 구입해서 달걀 장조림 만들 때 넣어 봤는데, 고기가 부드럽고 짜지 않아서 정말 맛있었답니다.
재료는 아롱사태 700g, 청홍고추 1개씩, 마늘 6~7개, 대파 줄기 반 개, 양파 반 개, 간장 1C, 소고기 육수 1C, 설탕 1.5T, 꿀 2T, 통깨 1T, 소금입니다.
봄이고 해서 달래를 총총 다져 넣으려고 했는데, 바빠서 결국 넣지는 못했습니다. 달래가 나오는 시기에 달래도 같이 넣어 보세요. 향긋하고 맛있어요. 달래는 다져 넣어도 좋고 서너 개씩 묶어서 양념장에 넣어 뒀다가 장아찌처럼 꺼내 먹을 수도 있지요.
[ 만드는 방법 ]
1. 아롱사태가 푹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한시간~ 한 시간 반 정도 삶아 줍니다. 오래 삶을 수록 고기가 연해집니다. 저는 통후추만 넣고 삶았어요. 중간중간 물을 보충해 가면서 원하는 만큼 삶으면 됩니다.
쫄깃한 고기가 좋으면 30~ 40분 정도만 삶아도 충분할 거예요.
2. 고기를 건져내어 원하는 모양과 크기로 잘라 주세요. 고기 육수는 1컵 따로 빼 둡니다. 따로 빼 둔 육수를 냉장고에 넣어 두면 차게 식으면서 위에 뜬 기름을 걷어 낼 수 있어요.
3. 계란을 삶습니다. 부드러운 반숙으로 삶기 위해 삶는 시간이 중요한 데 계란과 냄비에 작은 거품이 생기기 시작할 때부터 6~7분간 삶아 줍니다.
계란 껍질을 잘 벗기기 위해 식초를 넣고 계란을 삶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비법이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냉장고에 뒀던 계란을 바로 삶지 않고 한두 시간 전에 상온에 꺼내 둬서 찬기가 없어지면 삶는 방법을 좋아합니다. 그러면 식초를 넣지 않아도 대체로 잘 벗겨지더라고요.
4. 이제는 장조림 양념장을 만들어요. 분량의 소고기 삶은 육수 물과 간장, 설탕, 꿀을 넣고 잘 섞어 설탕과 꿀을 녹여 줍니다. 그리고 나머지 고추, 대파, 양파, 슬라이스한 마늘 등 채소 다진 것들도 넣어 주세요.
5. 원하는 크기로 잘라 둔 아롱사태와 껍질 벗긴 달걀 그리고 깨 등등 나머지 재료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6. 완성입니다!
보통은 장조림을 만들 때 양념장에 고기를 넣고 바글바글 끓이잖아요. 이번에 양념에 조리지 않고 그대로 익은 고기를 양념에 넣어 봤는데 서서히 간이 배어들면서 짜지 않고 부드럽게 아주 맛있었어요.
계란도 반숙으로 너무 알맞게 잘 익어서 퍽퍽한 느낌 없이 부드럽게 잘 먹었고요. 아이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이 계란 소고기 장조림을 만들어서 며칠동안 반찬으로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4일 재에는 응용해서 비빔밥으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봄동나물 다진 것과 조미김 자른 것 그리고 소고기 장조림을 칼로 적당히 다져서 밥에 넣고, 장조림 간장으로 밥의 간을 맞춘 뒤 참기름 한 큰 술을 둘러 비빔밥으로 만들어 줬는데 아이가 맛있다며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비록 1C이긴 하지만 맹물이 아니라 소고기 삶은 물을 넣어서 그런지 양념장도 구수하고 감칠맛이 좋았어요. 맛간장처럼요. 언제 한번 따뜻한 흰 쌀밥을 김에 싸서 이 양념장을 약간 올려 먹어 보려고 합니다.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만들기 덜 번거로우면서 저장력도 좋고 단백질도 섭취할 수 있는 고마운 반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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