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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밀쌀밥 - 쫀득쫀득 맛있는 앉은뱅이 통밀쌀밥 예전에 '언니네 텃밭' 사이트에서 구입한 목화솜을 포스팅 한 적이 있었죠?  바로 그 '언니네 텃밭'에서 토종 씨앗을 구입한 적이 있는데 돼지찰벼, 흑갱, 자미, 녹미 같은 벼 품종과 흑보리, 베틀콩, 선비잡이콩 같은 콩류 그리고 더불어 앉은키밀쌀이라는 게 소량씩 들어 있었어요.   '밀? 통밀을 뭐 어쩌라는 거지? 분쇄기에 갈아서 밀가루로 써야 하나?' 싶어서 참 난감했는데, 알고 보니 이걸로 밥을 지어먹더라고요. 저는 생전 처음 듣는 얘기라 너무나 생소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귀리처럼 밥에 넣어 통밀쌀밥을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한살림에서도 통밀쌀을 판매하고 있는 것 같고요.   어쨌든 사람들이 이렇게 먹기도 한다 하니 궁금증도 생기고 한편으로 기대도 되어 어느 날 밥을.. 2025. 4. 11.
민들레 김치 - 고들빼기 김치처럼 담그기, 쌉싸레한 봄의 맛이 느껴져요. 시장에서 노지 민들레를 팔길래 한 봉지 샀습니다. 아이가 얼마 전에 자연 탐험을 갔다가 민들레를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워 와서는 엄청 신기해하더라고요. 그래서 맛도 보여줄 겸 해서 겸사겸사 샀어요.  보통은 민들레를 양념에 무쳐서 겉절이로 많이 만들어 먹는데, 그러기에는 쓴맛이 너무 강할 것 같아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작년 겨울에 담아서 히트를 친 고들빼기김치 레시피를 적용시켜서 민들레 김치를 만들어 봤습니다.   고들빼기도 쓴맛이 나는 채소이니 고들빼기김치 레시피를 민들레에 적용해 봐도 그다지 이상하지 않게 잘 어울릴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먹어보니 맛있었습니다. 왜냐면 그 김치에는 오징어와 황태가 들어가서 쓴맛을 적당히 완화시켜 주고 감칠맛이 아주 좋기 때문이에요. 맛있는 그 고들빼기.. 2025. 4. 10.
알배기 배추 물김치 - 간단하고 톡쏘는 맛있는 물김치 만들기, 아이가 좋아하는 백김치 레시피. 이 물김치는 제가 좋아하는 요리 유튜브 채널 중에 하나인 '집밥 종갓집 며느리'에서 배우게 된 건데 맵지 않고 시원한 물김치가 먹고 싶을 때 종종 만들어 먹는 백김치입니다.  '집밥 종갓집 며느리' 채널에서는 비교적 적은 양을 상당히 정확한 레시피로 알려주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음식을 따라서 만들어 보기가 부담스럽지 않아서 요리 초보에게도 유용할 거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어쨌든 이 물김치는 저희 집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김치랍니다.  재료는 3.5kg, 쪽파 200g, 배 1개, 양파 1개, 빨간 노란 파프리카 1개씩, 무 270g, 찹쌀가루 5T, 새우젓 4T, 굵은소금 2C, 고운 소금 2t, 생강즙 1T, 다진 마늘 4T, 물 4L(리터)입니다.  원래는 청양고추와 홍고추도 들어가는데 청양고추는 .. 2025. 4. 9.
도다리 쑥국 - 옛날 방식의 통영 도다리 쑥국 만들기, 맛있는 도다리 쑥국 집에서 끓이는 법 봄이 오면 찾아 먹는 음식 중에는 도다리쑥국도 있죠? 이 도다리 쑥국을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심지어 간단해요.  예전에 tvN에서 방송하던 '수요미식회'에서 찾아간 도다리 쑥국 맛집에서 국물에 된장을 살짝 푼다고 하길래 해마다 도다리쑥국을 끓일 때 된장을 약간 풀어서 끓여 먹었었는데 올해는 어쩌면 원형에 가장 가까울 것 같은 소박한 버전으로 끓여 봤어요.  고향이 통영도 아닌데, 제 마음대로 '원형에 가까울 것 같다'라고 추측하는 건 아니고, 농업진흥청에서 발간한 「한국의 전통향토음식」이라는 전집 같은 두꺼운 책의 경상남도 편에 수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 나오는 레시피들은 소박하고 정말 엄마가 해주는 것 같은 편안하고 친근한 조리법들이 많아요. 그래서 여기 있는 대로 비슷하게 만들어 봤.. 2025.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