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ng's table/오늘 뭐 먹었니?54

멸치볶음 - 아이가 좋아하는 멸치볶음 레시피, 견과류 멸치볶음, 대추 멸치볶음, 대추 요리 멸치볶음은 우리 밥상에서 오랫동안 든든한 반찬 역할을 해오고 있죠? 그래서인지 여러 가지 버전이 있어요. 멸치 크기에 따라, 넣는 양념에 따라 또는 멸치 이외의 부재료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저는 오늘 아이가 먹기 쉬운 작은 볶음용 멸치를 이용한 멸치볶음을 만드려고 합니다.    처음엔 평소대로 집에 있는 호두나 해바라기씨 같은 견과류를 넣어 만드려고 했는데, 얼마 전 기사에서 '멸치볶음과 견과류의 궁합'을 보고 나서는 견과류 대신 다른 걸 넣기로 했습니다.  그 기사에 따르면 호두, 아몬드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피틴산 성분이나 땅콩에 들어있는 수산 성분은 멸치에 들어 있는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거나 흡수시키지 않고 바로 배설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해요. 그래서 흔히 만들어 먹는 멸치 견과류 볶음은 음식 .. 2025. 3. 6.
돼지갈비 강정 - 달달한 등갈비 강정 집에서 만들기, 강정 소스 이 레시피는 장선용 선생님의 요리책 「음식 끝에 정(情) 나지요」에 수록되어 있는 것을 저희 집 식구들 입맛에 맞게 살짝 변형한 거예요. 들어가는 설탕과 간장 등 양념의 양을 전반적으로 살짝 줄여서 사용했는데 정말 맛있어서 종종 해 먹는 메뉴입니다.   재료를 먼저 살펴볼까요? 등갈비 1.4kg, 초벌양념(간장 3t, 후춧가루 약간, 다진 마늘 1/2t, 생강즙 1/2t), 조림양념(간장 2T, 설탕 2T, 집간장 1T, 꿀이나 조청 1T, 정종 1T, 저민 마늘 3~4쪽, 저민생강 3~4쪽, 건고추 2~3개, 참기름 1T, 소금 1t), 잣 3T, 물 1/2C, 튀김기름 1.7L가 필요합니다.      돼지 등갈비는 찬물에 1~2시간 정도 담가서 핏물을 빼 줍니다. 중간에 물을 한번 갈아 주는 것도 좋.. 2025. 3. 3.
수제비 - 묵은지 수제비, 수제비 반죽 찰지게 하는 법, 맛있는 수제비 반죽 만들기, 다부랑죽 할머니가 살아 계실 때 '수제비 먹읍시다' 하면, 옛날에 못 먹고 못살던 시절에 지겹도록 많이 먹어서 먹기 싫다 하셨던 기억이 있어요. 할머니는 수제비를 다부랑죽이라 부르셨는데, 지금 찾아보니 다부랑죽은 불린 쌀에 수제비반죽과 감자, 콩나물 등을 멸치장국에 넣어 끓여 먹던 음식인 것 같네요.   할머니는 너무 지겨워하셨던 그 수제비가 어느 날 갑자기 먹고 싶어 졌습니다. 아쉽게도 집에 감자는 없지만 다른 자투리 채소들이 냉장고에 있으니 한번 만들어 봤어요. 남편과 아이 그리고 저 3명이 먹은 양입니다.   수제비 재료는요. 국물을 위해 물 1.7L, 다시마 2장, 디포리 3~4마리, 멸치 5~6마리, 건새우 반 줌을 사용했어요. 수제비 반죽으로는 밀가루 3C, 계란 1개, 물 1.5C, 식용유 1T, 소.. 2025. 3. 2.
두부쑥갓무침 만드는 법, 쑥갓두부무침 만들기 저녁 반찬으로 간단히 그리고 빠르게 만들어 먹은 두부쑥갓무침을 소개합니다. 쑥갓이 냉장고에 오래 있어서 아주 신선한 상태는 아니었어요.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쑥갓이 싱싱해서 향긋한 향도 더 많이 나고 쑥갓의 양도 조금 더 많았더라면 좋았을 테지만요.  재료는 두부 1모, 쑥갓 1 봉지, 된장 2/3t,  집간장 2t, 깨 2T, 대파 1T, 참기름 1T입니다.     우선, 두부를 끓는 물에 데친 뒤 면포에 넣고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굵은 줄기를 제외하고 잎 부분만 씻은 쑥갓도 끓는 물에 얼른 데쳐 내어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제거합니다.  쑥갓의 굵은 줄기는 길이로 한두 번 잘라서 가늘게 만들어 준 뒤 알맞은 길이로 잘라서 잎과 함께 데쳐 사용해도 되는데, 이날 저희 집 쑥갓은 시들시들해서 사용할.. 2025.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