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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s table/오늘 뭐 먹었니?54

도다리 쑥국 - 옛날 방식의 통영 도다리 쑥국 만들기, 맛있는 도다리 쑥국 집에서 끓이는 법 봄이 오면 찾아 먹는 음식 중에는 도다리쑥국도 있죠? 이 도다리 쑥국을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심지어 간단해요.  예전에 tvN에서 방송하던 '수요미식회'에서 찾아간 도다리 쑥국 맛집에서 국물에 된장을 살짝 푼다고 하길래 해마다 도다리쑥국을 끓일 때 된장을 약간 풀어서 끓여 먹었었는데 올해는 어쩌면 원형에 가장 가까울 것 같은 소박한 버전으로 끓여 봤어요.  고향이 통영도 아닌데, 제 마음대로 '원형에 가까울 것 같다'라고 추측하는 건 아니고, 농업진흥청에서 발간한 「한국의 전통향토음식」이라는 전집 같은 두꺼운 책의 경상남도 편에 수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 나오는 레시피들은 소박하고 정말 엄마가 해주는 것 같은 편안하고 친근한 조리법들이 많아요. 그래서 여기 있는 대로 비슷하게 만들어 봤.. 2025. 4. 8.
이탈리아식 펜넬(회향) 파스타 - 향기롭고 이국적인 파스타 요리, 회향 요리 펜넬 파스타를 오랜만에 만들어 먹었어요. 봄날 일요일 점심으로 먹었는데 세상 꿀맛이었습니다. 제가 참고한 레시피는 벨기에인 방송인 줄리안(Julian Quintart)의 엄마인 베로니끄 퀸타르트 님이 쓰신 요리 책 「유럽식 집밥」입니다.   몇 년 전 유럽에서 몇 년 정도 살았을 때도 이 책을 너무나 유용하게 잘 사용했더랬죠. 혹시 해외에서 거주할 일이 있다면 저는 이 책을 강력 추천합니다. 구하기 쉬운 현지 재료로 간단하지만 맛있는 가정식을 만들 수 있거든요.   책 표지에 보이는 요리가 바로 그 펜넬 파스타입니다. 저는 집에 방울토마토가 없어서 방울토마토는 제외하고 토마토소스만 사용했어요.   그리고 토마토소스도 원래는 토마토 통조림을 써라고 되어있는데, 환경호르몬 때문에 통조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2025. 4. 7.
간단 소고기 달걀 장조림 - 간편하지만 짜지않고 맛있는 장조림 만들기 방송인 이지혜 님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서 나온 달걀 장조림에서 힌트를 얻어서 소고기  달걀 장조림을 만들어 봤습니다.   이런 반찬 하나 있으면 며칠이 든든하지요. 미국산 아롱사태가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을 하길래 구입해서 달걀 장조림 만들 때 넣어 봤는데, 고기가 부드럽고 짜지 않아서 정말 맛있었답니다.   재료는 아롱사태 700g, 청홍고추 1개씩, 마늘 6~7개, 대파 줄기 반 개, 양파 반 개, 간장 1C, 소고기 육수 1C, 설탕 1.5T, 꿀 2T, 통깨 1T, 소금입니다.   봄이고 해서 달래를 총총 다져 넣으려고 했는데, 바빠서 결국 넣지는 못했습니다. 달래가 나오는 시기에 달래도 같이 넣어 보세요. 향긋하고 맛있어요. 달래는 다져 넣어도 좋고 서너 개씩 묶어서 양념장에 넣.. 2025. 4. 3.
봄동나물 무침 - 들깨가루와 된장을 넣어 구수하고 고소한 봄동나물 만들기, 간단하고 맛있는 봄나물 반찬. 방석처럼 넙데데하게 퍼져서 자라는 배추, 봄동이 시장에 많이 나왔습니다. 어릴 때 봄동을 처음보고는 농부아저씨나 채소가게 주인이 실수로 배추를 깔고 앉아서 납작해진 거라 생각을 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 봄동이 시장에 보이길래 반가운 마음에 하나를 사 왔어요. 봄동 겉절이를 할까 하다가 아이랑 같이 먹을 거라서 맵지 않은 봄동나물을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봄동나물은 만들기 쉬워요. 냉이나 달래처럼 손질이 어렵지도 않고요. 나물의 양념은 전에 포스팅했던 유채나물(하루나, 겨울초, 동초) 된장무침에서 사용했던 양념장을 그대로 사용해도 정말 맛있습니다. 2025.03.13 - [Mong's table/오늘 뭐 먹었니?] - 유채나물 된장무침 - 하루나 나물, 봄나물, 아이가 잘 먹는 나물, 유채나.. 2025. 3. 28.